테슬라 상하이공장이 내년부터 자동차 55만대를 양산할 것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했다.

중국언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이공장은 내년부터 자동차 55만대를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문에 대해 테슬라측은 "공장건설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구체적인 생산물량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얼마전 과기미디어 등 언론들은 "테슬라 상하이공장의 내년도 생산일정이 확정됐다"는 내부 소식을 전하면서 "내년에 테슬라 상하이 슈퍼공장에서 30만대의 모델3와 25만대의 모델Y를 포함해 총 5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이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50만대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초까지만 해도 테슬라는 연간 생산량을 15만대로 잡았으나 지난 10월 발표된 3분기 재무보고서에서는 모델3의 생산량을 연간 25만대로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앞서, 상하이테슬라 타오린(陶琳) 부총재는 "상하이 슈퍼공장 2기 건설이 연내에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내년 1분기부터 모델Y의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지난 5일 중국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산 테슬라 모델Y는 이미 공업정보화부에 등록을 마친 상태로, 양산에 들어가게 될 경우 테슬라 상하이공장의 생산능력도 크게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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