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그만삭스가 금값이 온스당 23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금 시세는 온스당 1889달러로, 골드만삭스의 전망대로라면 금값이 앞으로 22% 더 오르게 된다는 뜻이다. 

16일 계면신문(界面新闻) 보도에 따르면, 금은 최근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에 급락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는 "금의 황소장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금시장 흐름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와 같은 맥락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Mikhail Sprogis, Jeffrey Currie는 지난 13일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예상, 미달러 약세, 신흥 경제시장의 소매수요 회복 등으로 금의 구조적 황소장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내년에 회복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단시일내에는 상하 양방향 모두 의미를 부여할 만한 추동력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은 "최근 금값에 변동이 생기기는 했지만 2021년 금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 금값이 온스당 2300달러까지 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바이든 당선, 백신개발 소식, 관세 리스크 하락 등은 모두 신흥시장 소비자들의 통화가치를 상승하게 하는 요인들이며 이는 곧 그들의 구매력 상승을 뜻하기도 한다"면서 "금값마저 하락한 상황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투자를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스위스금융그룹(UBS)도 10월 보고서를 통해 "불확실성 가중, 유럽의 엄격한 봉쇄조치 등으로 인해 금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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