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동차 브랜드 비야디(比亚迪)의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6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비야디 자동차는 9월 승용차 판매량이 7만 9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93.2%, 전월보다 16.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전기차 판매량은 7만 22대로 지난 해 보다 무려 27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개 분기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20만 대를 돌파했다.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의 인기로 비야디는 이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전기차 종류 중 하이브리드인 DM의 9월 판매량은 3만 3716대로 전년 보다 427.6% 증가했다. 순수 전기차 EV의 9월 판매량은 3만 6306대로 지난해보다 197.3% 증가했다. 또한 한(汉) 모델의 판매량은 1만 248대로 지난 2020년 7월 출시한 이래로 판매량 12만 대를 돌파했다. 매월 1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세대 전기차 핵심 부품(배터리,모터, 전력제어장치)을 자체 개발하고 최적화와 대량 생산을 위한 플랫폼 3.0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플랫폼 3.0으로 모든 차종을 개발, 생산하고 지난 29일 청두에서 첫 선을 보인 플랫폼 3.0을 이용한 첫 모델인 ‘하이툰(海豚)’의 경우 9월에만 3000대가 판매되었다.


한편 비야디는 국내 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비야디는 노르웨이를 유럽 시장의 첫 타겟으로 발표해 올 해 15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 9월이 막 지난 지금까지 이미 노르웨이에 전기차 탕(唐) 1000대를 운송한 상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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