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직접 나서서 플랫폼 간의 링크 제한을 해제할 것을 요청한 가운데 가장 많은 소비자가 원하는 타오바오와 웨이신의 연결이 곧 현실화 될 전망이다.


19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알리바바 측은 다음 달 11일, 솽스이 쇼핑 페스티벌에 맞춰 타오바오의 장바구니 링크를 웨이신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알리바바 기술팀은 관련 기능을 웨이신 모먼트, 단체방 등에 공유하는 방법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해당 기능은 10월 27일 정식으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소비자들이 클릭 한 번으로 자신들의 장바구니를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라며 11월 11일에는 이 기능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독 세일 품목이 다양하고 누가 세일 정보를 먼저 아느냐에 따라서 세일 폭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번 솽스이 기간에는 자신의 장바구니 품목을 지인과 공유하기 쉽도록 하겠다는 게 자신들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 9일 공신부가 ‘인터넷 링크 차단 문제에 대한 행정 지도회’를 연 이후 9월 17일 이후 각 플랫폼에서는 링크 차단을 해제하기 시작했다. 한달이 지난 지금 업계의 관심은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3개 대형 플랫폼간의 상호 개방으로 몰렸다.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지난 10월 9일 타오바오의 특가판 플랫폼인 타오터(淘特)에서 웨이신 QR코드가 생성된 것이다. 앞으로는 웨이신과 협력 관계인 에스크로 서비스 기관을 통해 웨이신과 연동된다. 타오바오 산하 플랫폼인 타오터에서 텐센트의 웨이신 결제가 가능한 것 만으로도 양사간의 핵심 온라인 쇼핑몰도 연동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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