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5년만에 루이싱커피(瑞幸咖啡)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22일 중국 본토 커피 브랜드인 루이싱커피가 2022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3분기 총수입은 38억 9500만 위안(약 7363억 108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7% 증가했고 순이익은 약 5억 2900만 위안(약 1000억 216만 원)으로 지난 해 2350만 위안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2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상승세가 둔화되었지만 적자에서 벗어났다.


루이싱커피는 2021년 4분기에 처음으로 직영점 매장 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뒤 2022년 2분기까지 계속 마이너스였다. 2분기에는 소송 준비금 2억 7700만 위안(약 523억 원), 소득세 비용 1억 200만 위안(약 192억 원) 때문에 약 1억 1500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던 루이싱이었다.


루이싱 궈진(郭谨) 회장은 “현재 회사 운영 지표가 계속 개선되고 있다”라며 “운영 효율은 향상시키고 규모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과거의 ‘오점’은 과감히 잘라내고 내부력 강화, 품질 개선, 인재 개발 등을 통해 루이싱커피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루이싱 자체 판매 제품이 늘었다. 3분기 루이싱 커피 제품 판매는 약 29억 96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9% 증가했다. 특히 인스턴트 음료 제품 매출이 약 26억 6600만 위안으로약 55% 증가하며 전체 제품 매출의 89%를 이끌었다.


매장 수도 계속 증가했다. 3분기 신규 매장은 651곳, 전체 매장 수는 7846개로 이 중 직영점은 5373개다. 3,4선 도시에만 2473개 매장이 분포되어 있다. 흑자 전환에도 주가는 4% 넘게 하락했다. 22일 기준 루이싱커피(PINK:LKNCY)는 17.99달러로 전날보다 4.21% 하락 마감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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