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를 떠나 간쑤(甘肃), 내몽골(内蒙古), 산시(陕西) 지역으로 향한 여행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1명은 무증상자로 밝혀졌다고 산시(陕西)성은 18일 통보했다.

 

18일 추가된 확진자 5명은 17일 산시성에서 발표한 확진자 2명의 밀접 접촉자로 밝혀졌다고 상해발포(上海发布)는 전했다.

 

이들 5명은 모두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7일 상하이에서 실시한 핵산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13일 내몽골에서 실시한 핵산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왔지만, 17일 산시성 시안시에서 실시한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일부터 18일 오전까지 산시성에서 확인된 확진자 7명이 모두 상하이를 거쳐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하이시는 즉각 현지 관련자 및 장소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18일 오전 10시까지 상하이의 밀접 접촉자 308명의 핵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관련 장소의 물품 및 환경 샘플 277건의 핵산 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며, 관련 장소에 대한 소독을 마친 상태다.

 

한편 산시성 위생건강위가 17일 발표한 확진자 2명은 상하이에서 온 여행객으로 이동 경로가 다양해 조사에 애를 먹고 있다. 

 

옌(闫, 62, 女)씨와 장(姜, 62, 男)씨는 부부로 상하이의 퇴직 교사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9일 CA1216편으로 상하이푸동에서 시안으로 이동한 뒤 시안에서 MU9649편으로 시안에서 장예(张掖)로 이동했다. 이후 간쑤, 내몽골에서 자가 여행을 했다. 15일 오전 9시 간쑤 지아위꾸안(嘉峪关)중의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돼 자리를 벗어나지 말 것을 통보받았지만, 그 자리를 이탈했다. 

 

15일 오후에는 13일 내몽골에서 받았던 음성 증명서로 MU2165편(嘉峪关—西安)에 탑승해 산시성에 들어왔다. 이후 16일 오전 9시 시안시 제8병원에서 핵산 검사를 실시 오후 5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질병센터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시안시 제8병원에서 격리 관찰 중이다.

 

당국은 현재 이들이 탑승했던 비행기의 밀접 접촉자들에게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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