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대회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가 다음주 21일 베이징에서부터 시작된다. 1차 베이징을 시작으로 일본 나고야, 헝가리 데브레첸,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까지 11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월드컵에서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최대한 많은 쿼터를 확보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19일 신화사(新华社)에 따르면 21일부터 시작되는 1차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국가대표팀의 연습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었다. 2020년 코로나19 시작으로 2년 가까이 빙상선수들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거의 사라졌었다.


2021-2022 쇼트트랙 개최를 앞두고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출정식이 열렸다. 당일 쇼트트랙 500m의 제왕 우다징(武大靖)을 선두로 총 12명의 선수 명단이 공개되었다. 이들은 지난 6월 말부터 내부적으로 진행된 선발전을 통해 상위 6명씩 선발되었다.

 

 


새로운 국가대표팀원 공개와 함께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것은 이번에 중국팀을 이끄는 수장이다. 바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이 이번에는 중국팀 감독으로 활약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 때 대한민국 국가대표였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까지 코치로 영입되었고 이날 출정식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언론에서는 두 사람의 영입으로 중국팀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게다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였던 임효준 선수가 중국 귀화를 결정해 대표팀에 들어간 만큼 중국팀에 대해 ‘제2의 한국팀’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어 한국 감독과 코치까지 영입한 중국팀의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중국으로 귀화해 중국 국가대표팀에 포함된 임효준은 이번 올림픽 명단에서 제외되어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희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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