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기념하는 경축대회에서 100주년 기념식에 걸맞는 역대 최초 모습이 포착되었다.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가 이번 경축 대회의 ‘최초’ 내용을 설명했다.

 

 

 

 

역대 최고 수준의 창당 기념식
역대 텐안먼 광장에서 열린 경축 행사 중 최대 규모였다. 이번 100주년 행사에는 당의 최고 간부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신 중국 수립 이후 창당 행사 중 최고 수준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 창당 경축 행사는 텐안먼 광장에서 거행되었고 이 역시도 신중국 이후 개최한 경축 행사 중 유일하게 텐안먼 광장에서 진행 되었다.


신중국 수립 이후 지금까지 창당 기념식은 총 8차례가 열렸다. 1951년은 공산당 창당 30주년이자 신중국 수립 후 처음으로 기념식을 진행했고 베이징 선농단 체육관(先农坛体育场)에서 열렸다. 이후 1959년 인민대회당이 건설된 이후에는 40주년(1961년), 60주년(1981년), 70주년(1991년), 80주년(2001년), 90주년(2011년), 95주년(2016년)까지 모두 인민대회당에서 경축 대회를 열었다.

 

역대 가장 이른 시간부터 경축 행사 시작
올해 100주년 경축 행사는 7월 1일 오전 8시부터 시작했다. 기존에도 거의 7월 1일에 경축행사는 진행해왔지만 행사 시작 시간은 이번에 가장 빨랐다. 1951년 30주년 행사시간은 오후 6시, 1961년 40주년에는 저녁 7시, 60주년과 70주년에는 오후 3시경, 80주년은 오전 9시, 90주년과 95주년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했다.

 

역대 최초 공청단과 소년선봉단이 함께 헌사
이번 경축 행사 순서 중 중국 공산당청년단(공청단)과 소년선봉단 천 명이 헌사를 바쳤다. 텐안먼 광장에서 역대 진행한 단체 활동 중에서 이번 같은 형식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청단과 소년선봉단은 함께 9곡의 가곡을 합창했다.

 

광장 전체를 ‘대형 선박’으로 변신… 곳곳에서 ‘100’숫자 출현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큼 행사 현장 곳곳에는 100이라는 숫자가 곳곳에서 나타났다. 56문의 축포는 100개가 발포되었고, 국기호위대는 딱 100걸음에 220M의 레드카펫을 행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전국인대상임위원회, 국무원, 전국 정협, 중앙군위원회 등의 원로 대표부터 현직 대표까지 참석했고 후진타오(胡锦涛) 전 주석도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주요 인사를 비롯해 외국인사까지 약 7만 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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