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연일 35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상하이중심기상청은 최근 이틀 연속 고온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서태평양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현재 상하이시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6일 상하이시 대부분 지역의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외출 시 무더위, 자외선을 피하고 폭염 시간대 야외 작업 시간을 최소화하며 고용 기관은 직원들에게 적정 온도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상하이시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기업체가 근로자들에게 고온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근로자가 야외 근무를 하거나 근무지 내 온도를 33도 미만으로 낮출 수 없는 경우 기업은 근로자에게 월 300위안(5만 2500원)의 하계 고온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또, 기업은 폭염 속 근로자들에게 위생 기준에 부합하는 차가운 음료 및 필수 약품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이때, 음료 등은 하계 고온 수당을 대체할 수 없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저널 제공 "뉴스콘텐츠": 상하이방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