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산발적인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전보다 많은 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시 부스터 샷을 접종하는 가운데 3-11세의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현재 4개 성(省)은 접종을 시작한 상태고 3개 성(省)에서는 이미 접종 일정을 잡고 있다. 3-11세 어린이에 접종하는 백신은 모두 불활성화 백신으로 국약중생베이징회사, 국약중생우한회사, 베이징커싱중유회사 백신이었다. 접종은 2차까지 맞고 접종 간격은 최소 3주이며 8주 이내에 2차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


후난∙후베이∙하이난∙저장은 접종 시작
25일 후베이성 위건위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빠르게 집단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3-11세 연령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저장성은 진화(金华), 취저우(衢州), 핑후(平湖) 등에서도 해당 연령의 백신 접종을 통보한 상태다. 진화시 위건위도 25일 시내 3-11세 연령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취저우도 24일부터, 핑후시는 25일부터 해당 연령에 대한 백신 접종을 알렸다.


후난, 창더(常德), 이양(益阳), 영저우(永州)시에서도 23일~24일부터 해당 연령에 대한 무료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하이난에서도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상태다.


한편 푸젠성과 안후이성은 접종 시작을 예고했다. 22일 푸젠일보(福建日报)에 따르면 2021년 가을학기 캠퍼스 방역을 위해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일 예정이다. 이 계획에서 3-11세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을 통해 어린이 백신 접종률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어린이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보호자가 의사와 상의할 것을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백신(예방주사)와의 접종 간격은 최소 14일 이상이 되어야 한다.


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