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정부가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발행하는 2차 ‘아이거우상하이(爱购上海)’ 전자 소비 쿠폰의 신청 접수를 20일 시작했다.

20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는 ‘2022년 ’아이거우상하이‘ 전자소비쿠폰 발행 활동 방안’에 따른 2차 소비 쿠폰 발행 신청 기간, 신청 대상 등을 공지했다.

지난달 말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전자 소비 쿠폰은 총 5억 위안 규모로 200위안 상당의 소비 쿠폰 혜택이 약 250만 명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신청 요건은 외국인을 포함한 만 18세 이상 상하이 거주자로 소비 쿠폰 신청 시 사용하는 휴대폰의 실시간 GPS가 상하이로 설정되어 있어야 한다. 

신청 기간은 20일 0시부터 22일 밤 12시까지다. 신청은 위챗페이, 윈산푸(云闪付), 알리페이 내 ‘아이거우상하이’ 전자소비쿠폰 발급 플랫폼에서 진행되며 신분증 번호, 휴대폰 번호, 이름, GPS 확인 등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전자 소비 쿠폰은 추첨 방식으로 당첨 여부가 결정된다. 당첨자는 25일 밤 신청 시 입력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계좌로 자동 발급된 소비 쿠폰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쿠폰은 26일 0시부터 20일간(9월 26일~10월 15일) 사용할 수 있다.

2차 소비 쿠폰은 일정 금액을 소비하면 일부 할인이 되는 방식으로 총 200위안 상당의 쿠폰 4장이 발급된다. 300위안 이상 구매 시 100위안 할인 쿠폰 한 장, 100위안 이상 구매 시 50위안 할인 쿠폰 한 장, 50위안 구매 시 25위안 할인 쿠폰 두 장이다.

소비 쿠폰 사용처는 상하이 20만여 곳으로 메이퇀, 어러머, 딩동마이차이, 허마, 징동, 씨트립 등 대다수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앞서 지난달 말 발행한 1차 소비 쿠폰은 당첨률 44.15%로 총 200만 명이 100위안 상당의 소비 쿠폰을 수령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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