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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이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단일 거래로 사상 최대 규모인 5700억 위안(94조54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16일 중국 인민은행은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은행 시스템에 5700억 위안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앞두고 급증하는 자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둔화된 중국 경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대출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6일 전했다.

 

이달 초 중국 정부는 은행 지급준비율(RRR)을 낮추어 은행 시스템에 8000억 위안을 풀었다. 이처럼 최근 몇 개월간 중국 정부가 일련의 완화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은행 및 비(非)은행 루트를 통한 대출 여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16일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3500억 위안, 28일물 역레포 220억 위안, 총 5700억 위안의 자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역레포 단일 거래로 사상 최대 규모다.

 

애널리스트는 “은행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것과 달리 이번에 공급하는 유동자금은 주로 2월초 춘절 연휴를 앞두고 은행들로 하여금 충분한 현금을 보유토록 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춘절 기간 가족•친지간 선물과 현금을 주고 받으며, 기업에서는 인센티브 및 세금 납부 기간이라 현금 수요가 가장 절실한 시기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은 “현재 납세일 만기가 몰리면서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 총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출처: 상하이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