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상하이 140] 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 김영사 | 2020.05.30그만의 특별한 배웅몇 달 전 여느 날과 똑같이 시작되었던 목요일 아침, 친구의 부음을 듣게 되었다.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며칠 전까지 모임에서도 만나고 점심 식사도 같이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던 건강한 친구였다. 지인들과 함께 놀라움과 황망함, 슬픔의 시기를 겪고 나서 그 친구가 떠난 후의 뒷자리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집 안에는 티끌 하나 없을 정도로 청소가 잘 되어있었고,...
202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