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은 2022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했다.


5월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로 돌아서면서 전체적인 소비시장 공급이 충분하면서 CPI 상승폭은 전달보다 낮아지면서 지난 해와 비교해도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5월 CPI는 전달의 0.4% 상승에서 0.2% 하락으로 전환했다. 식품 가격은 지난달 0.9% 상승에서 1.3% 감소로 전환하며 전체 CPI의 약 0.24%p를 낮췄다. 채소 등이 일제히 출하되고 물류가 원활해지면서 채소 가격이 15% 하락했기 때문이다. 돼지고기는 생산량 축소 등의 영향으로 5.2% 인상했다. 비 식품가격의 경우 지난 달 보다 0.1% 상승에 그쳤다.


지난해에 비교하면 CPI는 2.1% 상승하며 전달과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식품 가격은 2.3% 상승했고 특히 과일, 고구마 등 의 가격은 각각 지난해보다 19%, 16.1% 상승했다. 채소와 계란 가격도 지난해보다 11.6%, 11.4% 상승했지만 지난달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5월 각 지방정부가 방역과 경제 사회 발전 두가지 토끼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고 주요 산업에 대한 공급체인 안정에 힘쓴 결과 전월과 전년 대비 모두 상승폭이 하락했다.


6월 PPI는 5월 대비 0.1% 전년 동기대비 6.4% 상승했다. 생산수단 가격은 전월보다 0.1%, 생활수단 가격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국제 원유 가격 폭등으로 중국 내 관련 산업 가격도 상승했다.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 가격이 1.3% 석유 석탄 및 기타 연료 가공 가격이 0.9% 상승했다. 반면 흑색금속 제련과 압연 가공 가격은 1.3% 하락하며 2020년 9월 이후로 처음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월별 PPI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최고치인 13.5%까지 치솟았다가 7개월 째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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