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와 비슷한 시기에 신제품을 공개한 화웨이, 판매 첫 날 화웨이 매장마다 길게 늘어선 줄이 그 인기를 실감했다. 23일 상하이증권보(上海证券报)에 따르면 21일 신제품 판매 첫 날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화웨이 측은 Mate50 시리즈를 긴급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9월 21일 이 날 공개된 모델은 화웨이 Mate50 시리즈 3종이다. 소비자들은 가장 먼저 새벽부터 전국 화웨이 매장에 줄을 섰고 1분이라도 빨리 새로운 휴대폰을 손에 넣길 희망했다. Mate50 시리즈는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소비자들은 100위안의 예약금만 걸면 원하는 제품을 예약할 수 있었다.


온라인 쇼핑몰인 텐마오(天猫), 징동(京东) 등에서는 이미 Mate50 시리즈는 전량 매진되었다. 화웨이 측에 따르면 예약 판매 기간에만 이미 100만 대 이상의 주문이 밀린 상태라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갑작스러운 인기에 시장에서는 순식간에 ‘매물’이 사라져 이미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 한 유통업계 종사자에 따르면 화웨이가 준비한 1차 물량은 약 400만 대로 현재 직영매장, 통신사, 온라인 쇼핑몰, 기업고객 등에게 ‘배분’이 완료된 상황이다. 특히 인기가 많은 제품은 화웨이 포르쉐 모델로 처음부터 적게 배정된 탓에 금방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모델의 경우 평균 10초만에 매진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Mate50 RS 포르쉐 디자인 가격은 12999위안으로 한화로 약 258만 원 정도로 고가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중국인들의 반응은 정확히 반으로 갈렸다.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말자”, “누가 화웨이를 저렇게 줄 서서 사냐”, “화웨이 파이팅, 나는 안 사겠지만” 이라는 부정적인 반응과 “국산이 최고”, “화웨이 힘내라”, “사고 싶어도 못사는 제품”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민정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