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의 중국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매출 규모가 예상보다 저조해 당초 ‘아바타2’의 박스오피스 매출 예상치를 30억 위안에서 10억 위안(약 1869억원)으로 낮췄다. 


지난 16일 중국에서 첫 개봉한 '아바타2(물의 길)'은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규모가 2억, 3억을 빠르게 돌파했지만, 이후 증가 속도는 둔화됐다고 소후닷컴은 19일 전했다.

중국 영화 흥행 기록 사이트인 마오옌(猫眼)에 따르면, 18일 20시 기준 '아바타 2'의 첫 주말 중국 박스오피스는 3억 9600만위안, 관객수 676만명, 평균 티켓 가격은 59위안을 기록했다. 마오옌은 ‘아바타2'의 예상 박스오피스 규모를 30억 위안에서 10억 위안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쥬라기 월드3'보다도 낮은 수치다. 

'아바타2'는 지난 16일 정식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억 2600만위안을 돌파하며 전체 박스오피스의 97.7%를 차지했다. 17일에는 1억4100만위안, 18일에는 9439만위안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아바타2'의 예상 흥행 실적을 30억에서 10억으로 크게 낮춘 데는 영화의 특수효과에 대한 호평과 줄거리에 대한 혹평으로 평가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전염병 상황 및 높은 티켓 가격으로 인해 많은 관람객들이 극장 입장을 꺼리는 경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아바타2'의 흥행 수익은 20억 돌파도 힘들어 보인다. 게다가 다가오는 설날에는 중국에서 큰 기대와 호평을 받고 있는 국내 SF 명작 '유랑지구2'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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