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으로 뒤쳐진 중국 경제의 회복를 위해 상하이 정부는 29일 경제회복 가속화를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29일 신화뉴스 온라인 영문 사이트는 우칭 상하이 부시장이 기자회견에서 “50개 정책과 대책으로 구성된 이번 계획에 따라 6월 1일부터 상하이시의 생산 재개 승인제도가 폐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상하이시는 기업의 방역·소독 지원 대상 확대, 양쯔강 삼각주 산업·공급망 안정화, 국내외 물류·교통 채널 원활화 등 전 분야에서 업무 재개를 추진한다.

상하이시는 자격을 갖춘 기업에 대해 임대료, 재산세, 도시용지 사용세를 감면할 예정이다. 또한 비거주자를 대상으로 수도, 전기, 천연가스 요금과 관련하여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다.

계획에 따르면, 외국 자본의 안정화, 소비 장려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조치들도 채택될 예정이다.

상하이시는 주요 외국인 투자 기업의 업무 재개를 돕기 위해 지정된 인력을 배치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주요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상하이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 개발을 위한 특별자금 신청 절차를 올해 예정 일정보다 앞당길 방침이다. 

또한 상하이시는 국가 정책의 요구에 따라, 일부 승용차에 대한 취득세를 단계적으로 감면할 예정이다.  순수 전기차로 차량을 교체하는 소비자에게도 보조금을 지급하고, 대기업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소비 쿠폰 발행을 지원한다.

이외 일부 낙후 지역의 재건축을 촉진하고 투자 확대를 위한 회사채 발행 규모 확대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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