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전력난, 산시성 홍수로 석탄 공급에 차질까지 빚고 있는 중국이 경제가 살아나면서 어쩔 수 없이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13일 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이 발표한 9월 전력 사용량은 6947억kwh로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국은 최근 중국 경제 성장이 다시 어느정도 회복되면서 사용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2년 동안 평균 7.4%가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1차 산업 전력 사용량은 97억 kwh로 전년 동기대비 14.9% 증가했다. 전체 산업 중에서는 가장 많이 증가했다. 2차 산업 전력 사용량은 4451억kwh로 6% 증가했고 3차 산업은 1292억kwh로 12.1% 증가했다. 가정용 전력 사용량은 1107억kwh로 3.7% 증가했다.


한편 올해 1월-9월까지 전력 사용량은 6조 1651억kwh로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산업은 757억kwh(18.9%), 2차 산업 4조 980억kwh(12.3%)였고 3차 산업의 경우 누적 전력 사용량 1조 826억kwh로 지난 해 보다 20.7% 증가했다. 가정용 전력 사용량은 9088억kwh로 가장 적은 7% 증가에 그쳤다.


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