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인기가 높은 해외 국가인 인도에서 중국의 인기 앱 사용을  금지시켰다.

 


30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은 인도 정보 기술부의 발표 내용을 인용해 국가 보안상의 이유로 인도에서 중국 앱 59개 사용을 금지시켰다고 전했다.


이번에 사용 금지한 중국 앱은 쇼트 클립앱인 틱톡(TikTok), 위챗(微信), QQ, 쇼트 클립앱 콰이셔우(快手), 무료 파일공유 앱 SHAREit, UC브라우저, 카메라앱 메이투(美图) 등 다양한 앱이 포함돼 있다.

 

 


이번 내용을 발표한 인도 정보 기술부는 인도 정보 기술법 제 69조 1항을 근거로 “인도의 주권과 안정을 저해하고 국가보안과 공공 질서를 저해한다”며 해당 앱을 금지시켰다. 또한 이들 앱에는 ‘보안상의 문제’가 존재한다며 인도 13억 인구의 개인정보와 관련해 우려되는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안드로이드와 IOS 시스템에서 과도한 개인 정보 사용 흔적이 발견되었고 이 앱을 통해 사용자 동의 없이 개인 정보를 인도 이외의 서버에 전송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내정부 산하의 인도 인터넷 범죄 협조 센터(CERT-IN)는 이 같은 ‘악의적인 어플리케이션’ 사용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중국과 인도는 국경 분쟁이 발생한 이후로 인도 SNS 상에서는 중국 제품 불매를 호소하는 내용이 퍼져나갔다. 그러나 현재까지 인도 내에서 중국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한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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