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위안화가  전 세계 외환 준비통화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로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일 경제일보(经济日报)가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최신 보고서에 의하면 올 1분기 세계각국 중앙은행들이 미달러 보유량을 크게 늘리면서 준비통화 중 미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61.9%로 크게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유로화가 20%, 엔화 5.6%를 점했다.


위안화의 경우 2016년 IMF보고서 이후 가장 높은 수치(2.02%))를 기록하며 호주달러(1.55%)와 캐나다달러(1.78%)를 제쳤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위안화가 2016년말 SDR통화바스켓 편입이후 세계 각국 많은 기관들의 관심을 받아왔다"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지난 후 준비통화에서 미달러의 비중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위안화에 또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 상반기 위안화 환율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내며 대외 충격에 대한 대응능력도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비록 올 상반기 위안화 대 미달러 기준환율이 1.5% 절하되기는 했으나 위안화 대 CFETS 환율지수 및 미달러 지수는 각각 0.6%와 1% 상승했다는 것이다.


CFETS는 2016년 12월 중국인민은행 산하 중국외환거래시스템(CFETS)이 도입한 환율지수로, 달러에 대한 위한화 가치가 약세를 띠지만 세계 각국 통화와 종합비교하면 약세가 그리 심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도입됐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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