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일 양국이 중국에 진출한 자국기업들을 향해 이전비용 전액 부담을 제시하며 본국으로의 이전을 촉구해 큰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국가발개위 언론대변인은 중국의 투자환경이 갈수록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면서 결코 그런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일 북경일보(北京日报) 보도에 따르면, 국가발개위 위엔다(袁达)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중국의 코로나 사태 진정과 함께 외자기업들의 생산운영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외국투자자들의 자신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외자 투자 프로젝트도 곧 가동될 예정"이라면서 이는 중국의 투자환경이 안정되고 견고함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위엔 대변인은 또 중국미국상회, 미중무역위원회, 일본무역진흥회 등 상회기관들의 조사에 따르면, 3월 들어 중국에 대한 미국기업의 투자, 일본기업들의 생산경영활동 등이 호전되면서 투자 의지가 2월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산업 구조 조정을 고려 중인 외자기업은 극히 드문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또 2020년 외자투자 네거티브리스트의 발표와 더불어 외자기업이 대중국 투자에 대해 더욱더 긍정적으로 반응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은 2017년~2019년 이미 3차례에 걸쳐 외자투자 네거티브리스트를 수정, 발표했으며 제한조치도 종전의 93개에서 40개로 대폭 축소시켰다.


위엔 대변인은 "이번 수정을 거쳐 외자진입 문턱을 더욱 확실하게 낮출 것"이라며 "서비스업, 제조업, 농업분야에 대한 개방수준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20년판 외자투자 산업목록도 제정 중으로, 격려항목이 증가할뿐 감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제조업의 품질수준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중서부와 동북지역으로의 산업이전 잠재력을 발휘해 더욱 많은 분야에서 외자기업들이 세수우대 등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외상투자법'의 전면 실시를 통해 외자의 기업 운영환경,  외자 보호 등 제도적 개선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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