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지재권 신청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했다. 이날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지난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특허협력조약(Patent Cooperation Treaty)에 따라 5만 8990건의 특허를 출원, 1978년 이후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추월해 세계 1위에 올랐다. 그 전해의 출원건수는 5만 3345건이었다.
미국은 지난해 5만 7840건의 특허 출원으로 세계 2위를 차지했고 일본과 독일, 한국이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3~5위권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중국의 지재권 신청은 1999년에는 276건에 불과했으나 20년 후 200배 증가했다.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华为)는 3년 연속 PTC신청을 가장 많이 한 기업으로 기록됐으며 지난해 기준 이미 공개된 PCT 신청은 4411건에 달한다.


지재권 신청이 가장 많은 10개 기업 가운데서 중국 업체가 4개, 한국업체가 2개였고 독일, 일본, 스웨덴, 미국 기업이 각각 1개였다. 또 10위권에 든 기업 가운데서 6개 업체가 디지털 통신분야로, 에릭슨, oppo, 화웨이, 엘지전자, 삼성전자, 퀄컴 등이다.

 

윤가영 기자 


상하이저널 제공 "뉴스콘텐츠": 상하이방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