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주석 3기 출범 이틀 만에 외국 기업 투자촉진 패키지를 발표한 중국이 이번에는 “외국계 기업에 대한 경영 제한은 없으며, 외국계 기업은 본토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7일 국무원 신문반이 거행한 '사이버 공간 운명공동체 구축 협력' 백서 뉴스 브리핑에서 한 언론 매체가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사이버 보안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일부 외국 기업은 중국 내 업무가 제한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중국은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치샤오샤(祁小夏) 국가사이버통신판공실 국제협력국장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의 경영에 제한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는 전혀 불필요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는 중국이 대외 개방의 기본 국책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지난 4일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 연설에서 "중국은 각국이 중국의 큰 시장 기회를 공유하도록 추진할 것"이며, "중국은 제도적 개방 기회를 각국이 공유하도록 하고, 국제 협력 기회를 향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개방의 문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치 국장은 “중국 주무부처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 있는 외자 기업은 이미 100만 곳이 넘으며, 이 중 일본계 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외국 기업이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매우 자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 정부는 항상 시장 지향적이고 합법적이며 국제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의 합법적 운영과 발전을 장려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계 기업과 외자 기업을 동등하게 바라보고, 동등하게 대우한다”고 강조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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