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지난해 4/4분기 이익이 동기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저녁 알리바바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12월 31일 기준 매출이 동기대비 37% 증가한 2210억 8400만 위안(38조 1,613억 924만 원), 이익은 동기대비 27% 증가한 592억 700만 위안(10조 2,305억 9,470만 원)으로 나타났다고 치로만보(齐鲁晚报)가 보도했다. 

지난해 말 기준 알리바바의 중국 소매시장 사용자수는 연간 7억 7900만명으로, 3개월동안 2200만명이 증가했다. 이는 최근 8개 분기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또 지난해 12월 월간 사용자는 9억 200만명에 달했다. 

타오바오 라이브방송의 연간 거래규모는 4000억 위안을 뛰어넘었다. 뿐만 아니라 타오바오특가판 연간 사용자 수, 월간 사용자 수 모두 1억명을 돌파했다. 타오바오 메인화면의 추천 메뉴를 통한 방문량도 동기대비 90%이상 넘게 증가했다. 

클라우드컴퓨터 업무부분에서도 분기별 수입 161억 1500만위안을 올렸고 차이냐오네트워크(菜鸟网络)도 수입이 절반이상 증가한 113억 6천만위안에 달했다. 

이같이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해 말 기준 알리바바의 캐시플로우는 962억 1천만위안에 달했다. 
알리바바그룹의 장용(张勇) CEO는 "중국은 지난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라면서 "중국경기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알리바바도 좋은 분기별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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