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누리꾼 “가성비는 최악”


중국 프로 축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공개된 후 업계에서 연봉 제한제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25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24일 오후 쑤저우에서 열린 중국 프리미어리그 회의에서 중국 축구협회가 중국 선수들의 평균 연봉을 한국, 일본 리그와 비교 발표했다.


중국 프로구단주들은 선수들의 연봉 제한에 대해서 어느정도 심리적인 준비는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명확한 수치로 한중일 3국 선수들의 연봉을 비교하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중국 축구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시즌 중국 C리그 관련 지출은 11억 2600만 위안으로 일본 3억 1600만 위안, 한국 K리그 1억 900만 위안을 크게 웃돌았다.


즉, 지난해 중국 프로축구가 일본의 3배, 한국의 10배 이상의 높은 금액으로 경기를 치른 셈이다.


또한 2019년 시즌 중국 프로축구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389만 위안이었고 일본은 241만 위안, 한국은 119만 위안이라는 사실에 또 다시 놀랐다. 중국 선수들 평균 연봉이 한국 선수보다 10배 높은 것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스페인 최고의 미드필더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영입하면서 평균이 높아졌을 뿐 이 선수 연봉을 제외하면 평균치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한중일 수치 비교로 중국 축구협회에서는 연봉 제한제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껴 빠른 시일 내에 도입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가장 높은 연봉, 가장 낮은 수준”, “실력은 최악, 돈 버는 건 일등”, “무슨 염치로 이렇게 높은 연봉을 받나… 0하나 빼도 높다”, “인구는 많고 축구팬이 많아 수익이 많이 나니 연봉 많이 받는 건 상관없다…다만 실력이 너무 낮은 게 흠”, “가성비 최악” , “축구 실력은 다른 나라의 1/10도 안되는데..”라며 자국 축구 실력에 대해 맹비난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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