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지 한달이 넘어 갔지만 해외에서 유입되는 역유입 환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18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17일 하룻동안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2명이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숫자로 모두 해외 유입 환자다. 산시(陕西) 13명, 상하이 12명, 텐진 3명, 광동 3명, 푸젠 1명이다. 유증환자는 1명으로 역시 상하이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8명, 격리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514명이다.


17일 24시를 기준으로 중국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총 165명으로 모두 해외 유입 환자다. 아직 격리 관찰 중인 밀접 접촉자는 6443명이다.


역유입 환자 증가와 함께 무증상 감염자도 크게 증가했다. 이날 확인된 무증상 감염자는 20명이며 이 중 2명이 확진자로 전환되었다. 격리 관찰이 해제된 무증상자는 6명이며 아직까지 관찰 중인 무증상자는 366명이다.


상하이에서 확인된 12명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 근로자로 중국인이다. 각각 인도, 자메이카, 필리핀에서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중 필리핀에서 동일한 항공편으로 입국한 동승객 중 9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 때문에 동방항공은 18일부터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마닐라를 오가는 MU211, MU212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중국 민항국은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탑승객이 5명 이상 10명 미만인 항공편은 1주일동안 운행을 중단하고, 10명 이상은 4주간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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