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본토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모두 윈난성 루이리시(瑞丽市)였다.


31일 윈난성 위생건강위원회(卫生健康委员会)에 따르면 30일 하루 윈난성 현지에서 본토 확진자 6명, 무증상 감염자 3명이 발생했다. 모두 루이리시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이었다.


이미 29일 루이리시에서는 특정 직업군에 대한 정기 핵산 검사 결과 1명이 양성으로 나와 즉각 역학조사에 나섰다. 같은 직업군 사람들과 밀접 접촉자를 분류해 조사한 결과 8명이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들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 6명은 확진자, 3명은 무증상 감염자로 판정했다. 현재 계속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중 1명, 무증상 감염자 3명 모두 미얀마 사람이었고 나머지만 중국인이었다.


루이리시는 확진자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31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1명도 누락없이 100%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모든 검사 비용은 정부에서 부담한다.


또한 앞으로 1주일 동안 전체 시민에 대해 자가 격리를 실시한다. 이 기간동안에는 마트, 약국, 시장을 제외하고는 기타 모든 영업장은 휴업 상태로 전환하고 업종별 영업 재개 시점은 별도로 통보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특별한 사유 없이는 외출이 불가능하고 외출도 관할 커뮤니티의 동의를 얻어야만 가능하다.


또한 3월 14일 0시 이후 루이리시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사람은 자발적으로 현지 커뮤니티에 보고한 뒤 핵산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30일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사례 5명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확인되었다.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8명으로 해외 유입이 5명이었다. 30일 24시를 기준으로 중국 내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180명이며 의학 관찰 중인 무증상 감염자는 255명이 되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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