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3일(현지시각)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순방을 두고 “중국을 건드린 자는 반드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중국중앙(CC)TV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여러분께 알려드릴 것은, 이것은 완전히 해괴한 연극이라는 것이다. 미국 측은 이른바 '민주'라는 명분을 내세워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공작을 벌이고 있다. 대만의 차이잉원(蔡英文)파는 미국의 '굵은 다리'를 끌어안고 민족대의를 저버렸으며, 이런 역행으로 중국의 국제적 공감대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도 없으며, 대만은 반드시 조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역사의 대세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장난하는 자는 결코 좋은 결말을 맺지 못하며, 중국을 건드린 자는 반드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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