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미발생 지역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

상하이 상무위원회가 쇼핑몰, 식당, 미용실 등의 업무 재개와 관련한 인원 통제 계획을 발표했다.

24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상하이시 상무위원회는 오는 5월 31일까지 매장 내 고객 제한을 최대 인원의 50%로 제한하고 6월 1일부터는 이 비중을 75%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마트, 편의점, 약국 등 체인점은 오프라인 매장 영업 재개를 신속히 추진하여 6월 1일부터 상기 매장 인원 통제 조치를 적용할 방침이다.

쇼핑몰, 백화점, 전문 매장 등의 경우, 개장 전에 예방성 소독, 장소마(场所码), QR출입관리 스캐너(数字哨兵)를 설치하고 ‘온라인 주문, 오프라인 배달’ 형식의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이어 전염병 미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순차적 영업 재개를 시작한 뒤 오는 6월 1일부터는 오프라인 영업을 전면 재개하되 입장 고객은 최대 인원의 75%로 제한할 계획이다.

식당의 경우, 5월 31일 전까지 온∙오프라인 배달, 포장 서비스를 재개하고 미용실, 세탁소 등 생활 서비스 매장은 최대 수용 인원의 5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온라인 사전 예약 후 매장 이용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가사도우미, 가전 AS서비스 등은 22일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업무가 재개된다.

도매시장은 구역을 나누어 차등 관리된다. 전 지역을 거래구역, 창고구역, 주차구역, 사무구역, 숙박구역 등으로 나누고 거래구역의 경우 다시 입장 검사구역, 거래 서비스 구역, 핵심 서비스 구역 등으로 나누어 관리한다. 시장 내 거래는 무접촉 거래로 진행되며 유통 업무는 잠정 중단된다.

도매시장 거래 시에는 회원제 운영이 권장된다. 회원은 사전에 예약 주문할 수 있으며 비회원은 거래 서비스 구역에서 주문 견본 물품을 볼 수 있다. 타 지역 차량 및 상하이시 관련 차량 인원은 관련 규정에 따라 폐쇄식 관리가 적용되며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하차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야채시장 이용 시에는 온라인 주문, 오프라인 배달 또는 소비자 수령 방식을 권장한다. 관련 규정을 만족하는 매장의 경우 순차적으로 오프라인 영업을 재개하고 입장 인원 제한은 5월 31일 전 50%, 6월 1일 이후 각 매장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정될 방침이다.

상업소매기업은 매장에 장소마, QR출입관리 스캐너를 필수로 설치하고 출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장소마, QR출입관리 스캐너 검사, 체온 검사(37.3도 이하)를 진행해야 한다. 또, 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핵산검사 1회+항원검사 1회’를 실시하고 일회용 모자, 마스크, 방역복, 장갑, 근무용 신발 등을 착용하도록 안내해야 한다. 직접 접촉 등 위험 직원의 경우 일회용 모자, KN95/N95/FFP2급 이상의 마스크, 방역용 고글, 방역 마스크, 방역복, 장갑, 작업화 등을 모두 착용하는 ‘1급 강화 보호’를 실시해야 한다.

상업소매기업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폐쇄식 관리를 실시한다. 신규 직원의 경우, 2일간의 휴식기를 주고 이 기간동안 독립된 숙소에 머물도록 한다. 전염병 미발생 지역의 경우,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모든 직원은 근무지와 숙소를 오가는 ‘양점일선(两点一线)’ 조치를 적용하고 6월 1일부터는 상하이시 업무 재개 통일 규정에 따른다.

만약 직원의 항원검사 또는 핵산검사에서 이상 반응이 나올 경우 가장 먼저 관할지 방역통제사무소에 신고하고 이상 인원을 임시 격리 관찰 구역에 분리하고 KM95/N95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이어 밀접접촉자를 파악해 임시 격리 조치를 해야 한다. 

수이선마(随申码)가 빨간색, 노란색인 인원 발견 시 즉시 관할지 방역통제사무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협조하도록 한다. 항원검사, 핵산검사 이상 인원 또는 무증상감염자, 확진자 발생 시 매장 영업은 즉시 중단된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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