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골드에이커(Ben Goldacre) | 2008년
우리를 속이고 주머니를 털어가는 과학   

저자 벤 골드에이커의 <Bad Science>는 말 그대로, 과학의 부정확성과 과학 과 마케팅 분야에서 부정확성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과학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받아들이는 사람들 모두 비판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의 욕심과 경제적 이익이 이 모든 것의 기초라 여기고 있어 특별한 해결책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좋은 정보를 선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마케팅에 사용되는 과학 지식 

많은 잡지나 신문에 실리는 통계는 부정확하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 통계를 너무 쉽게 신뢰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신문의 인용구 앞에 어느 대학 무슨 교수가 이 말을 했다고 하면, 명예 때문에 이 말을 믿는 경우가 있다 특히 출처가 정부라고 하면 더 신임이 간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주장을 들었을 때 필요한 질문은 누가 그랬 는데 가 아니라 무슨 근거로 이런 질문이 필요하다. 

책에 나온 대표적인 예는 한 와인 회사에서 이런 광고를 신문에 냈었다. 하루에 와인 한잔이 유방암 예방효과가 있다는 광고다. 이 사실의 근거는 이러하다. 한 실험실에서, 와인 추출을 우리 인체에 있는 효소 에 한 방울 떨어트렸는데 그 효소의 행동이 변화했다. 하지만 이 실험결과로 인해 와인 한잔이 유방암 예방효과가 있다는 건 잘못된 주장이다, 사실 알콜이 몸에 들어가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재약회사들의 비윤리적인 임상 실험 

작가는 대형 재약회사들의 비윤리적인 임상실험을 이 책에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비윤리적이라는 단어를 더 자세히 정확히 말하면, 재약회사들의 관심사는 약을 팔아 수익을 남기는 것이지 사람들이 사람들을 약으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치료하느냐의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임상실험이 비윤리 적인 이유는 임상실험을 자원하는 사람들은 아프지만 과학기술을 개선시키고자 자원하는 사례도 많은데, 아픈 사람을 더 아프게 만들 수 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임상실험은 사람들이 다른 양의 약을 복용하게 되는데 너무 적게 먹으면 효과가 없을 수도 있고 많이 복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임상실험을 하게 되면 일부 사람들은, 약이 아닌 플라시보를 복용하게 된다. 플라세보라고 하는 독도 약도 아닌, 약리학적으로 비활성인 약품을 복용하게 만들고, 진짜 약을 복용한 사람과 병에 추세를 비교한다. 저자가 국가 허가도 비판했다. 허가하는 약은, 플라시보 보다 나은 약이면 허가를 해준다는 말이다. 최고 약, 시장에서 가장 효과적인 약이라는 보장이 없어도 허가가 난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 약에 대한 정보는 공개형 자료가 아니어서, 소비자들은 자기가 복용하는 약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의사들 조차도 정보가 없는 경우도 있다. 

학생기자 이윤중(SUI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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