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어콘’ 기업이 후원한 전국 조선족배드민턴클럽 상하이 오픈전이 지난 26일(토) 칭푸구 DC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에서 열렸다. 

화동지역협회에서 주최, 주관하고 삼성에어콘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여개 클럽 200여 명이 참가해 승부보다는 우리민족의 동호인들이 화합하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준 축제의 장이었다. 특히 후원사인 삼성에어콘의 한철송 대표는 직접 대회를 참관하며 자리를 빛냈다.

조선족배드민턴클럽 화동연합회 김상권 회장은 “임원진들과 지난해부터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음에도 불과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서 이루어 낸 성과”라며 “배드민턴이라는 생활체육을 통해 우리민족이 단합하고 화합해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소망해본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적극 참여한 타 지역 동호인들과 대회에 협찬해준 기업과 개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재중국상해대한체육회 마성철 부회장이 참여해 금일봉을 전달했고, 이번 대회를 위해 란해재활병원의 의료서비스와 물심양면으로 협찬하며 이번 대회를 격려했다. 

배드민턴대회는 일반적으로 남∙여 혼합복식 방식으로 실력에 따라 A,B,C,D 레벨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이번 대회는 특별히 80년 출생으로 기준으로 ‘양광’조와 ‘청춘’조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조선족연합회가 창립되어 9년차가 된 현재 건전한 생활체육으로 저변확대는 물론 우리민족의 화합을 도모하고 전반적으로 동호인의 경기력 향상과 더불어 다방면에서 모두 성장이 돋보이는 성숙해진 대회였음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상하이 조선족배드민턴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