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지역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2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12월 1일 하룻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9명으로 이 중 2명은 내몽고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7명은 광동 3명, 상하이 1명, 푸젠 1명, 허난 1명, 산시(陕西) 1명씩 해외 입국자였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8명이며 밀접 접촉자 1350명에 대한 의학 관찰이 해제되었다. 이로써 현재 중국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268명이며 이 중 33명이 지역 감염자였다.


또한 이날 추가된 무증상 감염자 3명 중 2명이 산동성 칭다오시에서 확인되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현재 칭다오시에서 관찰 중인 무증상 감염자는 총 10명이며 이들의 밀접 접촉자 27만 7631명 중 602명이 격리 관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본토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역감염자와 함께 홍콩도 하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며 국경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선전에서 해외 유입 환자로 분류되어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홍콩 거주자로 선전시로 화물을 운송하는 트럭 운전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은 지금까지 수차례 선전과 홍콩을 오간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11월 20, 22일, 24일, 26일과 28일 국경을 오고 때 마다 핵산 검사를 받았지만 그 당시에는 음성으로 나왔었다.


11월 29일부터 증상이 발현했지만 병원에 가지 않았고 11월 30일 오전 홍콩에서 선전으로 입국하기 위해 코로나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양성으로 판정된 것으로 알려져 홍콩발 코로나19 유입에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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