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용 26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이 한국상회 깃발을 이어 받고 출발을 알렸다.

 

25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부회장단  

 

 

  

코로나19로 하나된 2020년! 제25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의 희생과 봉사로 이룬 화합의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가 지난 15일 홍차오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송년회는 상하이 정부기관과 5개국 상공회를 비롯 각 기관과 단체, 기업인, 유학생 등 교민 650명이 참석했다. 올해 한국상회의 활동을 보여주듯 역대 최다 참여를 보인 가운데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송년회로 공식 행사를 마감하는 25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박상윤 회장은 “상하이 교민사회의 성공적인 방역은 모든 분들의 자발적이고 단합된 노력의 결과이다. 그 동안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을 해주신 상하이시정부와 상하이총영사관에 특별히 감사드린다. 또 자원 봉사와 후원을 해주신 분들의 아름다운 봉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는 말의 줄임말이다. 비록 코로나로 위험한 날들을 보내왔지만, 역경 속에서 우리들은 화합했고 단합해왔다. 고난의 시간을 잘 헤쳐온 여러분들이 오늘의 성공을 이룬 분들이며, 밝은 내일의 주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깃발을 이어 받은 이준용 신임 회장은 “올 한해 25대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교민사회는 코로나를 함께 극복하면서 하나가 됐다. 25대의 정신과 원칙을 토대로 다음 26대를 이끌어 가겠다”라며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그 본분을 다해 상하이에 계신 한국 기업, 한국 교민들을 위한 봉사 단체임을 더욱 분명히 하겠다. 또 이번 코로나 상황에서 보여줬던 대로 때론 울타리가 되어 주고 때론 버팀목이 되어 주는 상해한국상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년회에는 각종 시상식이 이어졌다. 올해의 키워드 ‘코로나19’와 관련된 수상들로 먼저 코로나 방역의 최전선에서 수 개월간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해온 상해한국상회 박상윤 회장, 박상민 부회장(비상대책위원장), 선우공현 수석부회장(행정 지원), 봉현준 부회장(전세기 담당)에 정한영 선임 회장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박상윤 회장은 중국한국인회 최고 영예 상인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마스크 소독제 배포, 전세기 추진으로 1100명 교민 복귀, 한풍제 개최 등에 대한 공로에 대한 감사로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이 직접 시상했다.

어어 올해 신설된 중고생 장학금 시상이 진행됐다. 장학금은 총 5만 위안으로 상해한국상회가 3만 5000위안, 원불교 상하이교당 1만 위안, 흥사단 상하이지부에서 5000위안을 기부했다. 수상자는 공민서(상해한국학교 11), 김차민(상해한국학교 11), 김현지(상해한국학교 10), 이예지(진재중학교 10), 김소연(치바오실험중학 8) 양이 수상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공모전, 올해의 기업상, 교민상, 단체상 등 각 분야별 시상식이 이어졌다.

한편 2부에서는 재중동포 공연단의 북춤, 메리츠 남성합창단, 한국상회 집행부 밴드, 한풍제 ‘나도가수다’ 수상자, 비보잉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고수미 기자 

 

 

  

25대 박상윤 회장(왼쪽)이 26대 이준용 회장(오른쪽)에게 한국상회 깃발을 전달하고 있다.

 

 중국한국인회 박원우 회장(오른쪽)으로부터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박상윤 회장(왼쪽)

  

 

 장학금 수상자


 코로나19 공모전 수상자


 올해의 단체상_민주평통상하이협의회, 코트라상하이무역관, 코리아부동산, 원불교 상하이교당(왼쪽부터)

 

올해의 교민상_ 임수정 자원봉사자

 

 한국상회 집행부 밴드


 재중동포 공연단 '북춤'


 메리츠 남성 합창단 공연 

 

 25대 집행부 마지막 인사 _ 당신이 있어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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