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서 상하이를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4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상하이시 인민정부 홈페이지에 ‘상하이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의 건설 로드맵’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타임 테이블은 다음과 같다. 오는 2025년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서의 기본 틀을 구축한 뒤 2035년 본격적으로 수준 높은 스포츠 도시로서 성장시키고 2050년 목표를 이룬다는 내용이 주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2025년 상하이에서 개최하는 세계 스포츠 대회를 늘리고 체육 산업의 총 규모를 2020년의 2배로 키울 예정이다. 또한 장삼각 지역의 3개 성과 함께 공동으로 세계적인 국제 대회를 개최해 나갈 방침이다. 즉, 상하이의 스포츠 도시 육성은 장삼각 지역 일원화의 또 다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시 계획에 따르면 1인당 체육관 면적은 2025년 2.6제곱미터에서 2035년 3.0제곱미터로 늘리고 전체 시민 중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사람 비중을 45%까지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상업 자본의 체육 인재 육성, 체육관 건설, 체육 전시회, 체육 기관 등의 설립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021년 중국에서 열리는 피파 클럽월드컵에서도 장삼각 일원화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2021 클럽 월드컵의 개막식, 경기는 상하이에서 치뤄도 장삼각 곳곳에서 이와 관련한 행사나 단체 응원 등의 이벤트를 마련해 세계적인 스포츠 경기의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1년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조정 선수권 대회도 주변 도시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실제로 2019년 상하이에서 열린 12개의 세계 대회로 30억 9000만 위안의 직접 소비가 일어났고 관련 산업은 102억 위안의 간접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상하이 정부 측은 향후 상하이를 런던, 도쿄, 파리, 뉴욕를 벤치마킹해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스포츠 경기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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