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8명 추가 보고됐다. 이들 모두 신장 카슈가르(喀什, 카스)에서 발생한 무증상 감염자가 확진 환자로 전환된 사례다.

이날까지 신장 카슈가르 수푸(疏附)현발 집단감염 누적 환자는 총 411명으로 이중 339명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돼 확진 환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고 있다.

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에 따르면, 같은 날 하루 동안 해외에서 유입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명으로 상하이 8명, 쓰촨 4명, 산시 3명, 허난 2명, 베이징 1명, 네이멍구 1명, 푸젠 1명이다. 

상하이의 경우, 각각 프랑스, 영국, 아르헨티나에서 생활하다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3명과 폴란드 국적 1명, 아프가니스탄 국적 1명, 스페인 국적 1명, 한국 국적 1명, 네덜란드 국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입국 후 격리 관찰 기간 증상이 발현한 사례로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은 멕시코에서 생활하다 지난 1일 멕시코공항에서 미국을 거쳐 3일 상하이푸동공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4일까지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 611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400명으로 이중 9명이 중증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의학 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감염자는 825명으로 이중 485명이 해외유입 환자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