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중추절과 국경절이 다가오면서 중국인들의 마음이 설레고 있다. 올해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장삼각 3개 성과 상하이시가 처음으로 ‘2020년 국경 중추절 장삼각 지역 고속도로 외출 지침’을 발표했다고 29일 신민만보(新民晚报)가 전했다.


올해 황금 연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해외 보다는 국내 여행으로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첫 일상적인 연휴고 중추절과 국경절이 함께 있는 연휴라서 전국 곳곳이 인파로 붐빌 전망이다. 


이 ‘지침’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장삼각 지역의 고속도로 차량 통행량은 7771만 대에 달한다. 하루 평균 차량 유동량은 861만 대로 지난해보다 3.7%p 늘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1일 오전 10시~12시까지 1차 차량 정체가 예상되고 연휴 마지막 이틀인 7일과 8일 오전 15시~18시까지 귀성 차량으로 크게 붐빈다.


그렇다면 이번 연휴 장삼각 지역에서 가장 붐비는 곳은 어딜까? ‘지침’에서 예상한 고속도로 요금소 기준 정체 구간은 약 30군데로 상하이 디즈니랜드, 장쑤서우시후(瘦西湖), 항저우 시후, 황산 4곳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어느때보다 국내 여행 수요가 높은 황금 연휴인 만큼 최대한 최고 정체 시기를 적절히 피하면서 여행 계획을 짜도록 조언했다. 또한 관광지 방문 전 방역 지침, 개방 시간 및 입장 시 필요한 사항 등을 꼼꼼히 챙기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국 기상청에서 발표한 예측에 따르면 9월 30일~10월 2일 장삼각 지역의 날씨는 구름이 많이 끼고 기온이 많이 낮아져 이른 새벽에는 일부 지역에 짙은 안개가 낀다. 10월 2일~10월 4일에는 안후이 남부, 장쑤 남부, 상하이 및 저장 북부 지역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일부 지역은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