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 World University Rankings)의 세계 대학 순위에서 칭화대가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3단계 오른 것으로, 2011년 이후 최초로 20위권에 들어간 아시아대학이라고 3일 신화사(新华社)가 보도했다.


전 세계 93개국 및 지역의 1527개 대학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중국본토에서는  91개 대학이 순위권에 들었다. 칭화대 외에도 베이징대, 푸단대, 중국과기대, 저장대, 상하이교통대 등 대학이 100위권에 들었다. 100위권에 진입한 중국대학 수는 지난해의 2배로, 사상 최고 기록이다.


중국홍콩에서는 6개 대학이 순위에 들었으며 이 중 3개 대학이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마카오 2개 대학, 타이완의 38개 대학들도 순위에 올랐다.


영국의 옥스포드대는 5년 연속 1위를 지켰고 2, 3위는 각각 미국의 스탠퍼드대와 하버드대였다.


올해 순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끈 것은 중국 대학들의 비약적인 발전이다. 중국 본토 대학 최초로 20위권에 들었을 뿐만 아니라 100위 안에 진입한 중국대학 수도 2배나 증가한 것에 대해 필 배티 THE 편집장은 "올해 리스트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만한 일"이라면서 "세계 지식 경제의 권력이 서부에서 아시아 일부 국가로 이동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서울대가 유일하게 진입했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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