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4월7일 첫 등교한 하얼빈 제3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중3,고3, 우선 등교...초등 저학년, 유치원은 늦어질 듯

주말 보충 수업은 부정적...여름방학 연기 미정

 

중국 각 지역들의 잇단 개학날짜 발표에도 '침묵'하던 상하이가 드디어 개학날짜를 확정했다.

 

9일 상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상하이는 이달 27일부터 고3과 중3 등 졸업학년 학생들과 대학교 및 중등직업학교 등의 졸업학년 학생들을 우선 등교시키기로 결정했다. 기타 학년들에 대하서는 구체적 일정에 대한 언급 없이 노동절 연휴 마지막 날인 5월5일(화)까지 등교 준비 작업을 마치도록 했다. 

 

기타 학년 학생들은 5월 6일부터 시차를 두며 순차적으로 개학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코로나 사태를 지켜보면서 추후에 다시 확정 짓기로 했다.

 

루칭 상하이교육위원회 주임은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생은 자기 면역 능력이 약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들에 대한 등교, 등원 일정 결정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학원은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등교 이전에는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토요일 등교를 통한 보충 수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방학 연기 주장에 대해서는 등교 후 의견 수렴과 종합적 판단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학원은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유치원 정상 등교 이전에는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개학날짜가 미뤄진 것만큼 중국 고등학교 입시시험인 중카오(中考)는 6월 27일~28일에, 대학교 입시시험인 가오카오(高考)는 7월 7일~9일로 각각 미뤄서 치르게 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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