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하이위생건강위가 전날 상하이에서 총 7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 전원 모두 해외 유입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2명이다.

해외 유입 환자1과 환자2는 중국국적의 부부로,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출발해 25일 상하이푸동공항에 도착했다. 도착 후 곧바로 집중 격리시설로 옮겨졌고 격리기간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 확진환자로 분류됐다.

환자3은  크로아티아 국적자로, 지난달 25일 항공편을 이용해 독일에서 환승, 1월 28일 상하이푸동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격리시설에 머무르던 중 증상이 나타났고 진행된 각종 검사에서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환자4는 중국국적자로, 핀란드 여행을 다녀온 뒤 집중격리시설에서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 확진자로 분류됐다. 환자5도 중국인으로, 프랑스 여행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귀국, 공항에서 증상이 발견돼 곧바로 의료시설로 옮겨져 격리됐으며 검사결과 코로나 양성으로 나왔다.

환자6은 필리핀 국적의 선원으로, 지난달 26일 선박 수리를 위해 상하이항구에 입항했으며 시설 격리중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7은 중국국적자로 터키에서 사업하다 지난달 29일 귀국했으며 시설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결과 코로나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7명의 확진자들은 지정 의료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밀접 접촉자들도 격리된 상태이다.

이날 상하이에서 무증상 본토 감염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1일 24시를 기준, 해외 유입 코로나 환자는 1338명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서 1226명이 퇴원하고 112명이 치료 중이다.  또 본토 확진자는 총 367명이며 이 중 342명이 퇴원하고 18명이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7명이 나왔다. 

이밖에 중국 기타 지역에서는 헤이롱장성 8명(하얼빈 6명, 수이화(绥化) 2명), 통화(通化) 4명, 등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베이징은 3일째 본토 확진자가 '0', 해외 유입환자 1명이 발견됐다.  

헤이롱장성은 확진자 중 2명이 무증상 감염자에서 확진환자로 전환됐고 6명은 밀접 접촉자에 대한 핵산검사에서 발견됐다. 

이로써 현재 중국 전역의 코로나 환자는 2487명, 무증상 감염자수는 891명, 의심환자 1명이다. 현재까지 누적 환자수는 10만 1038명, 사망자는 482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2월 2일 8:30 기준 중-고 위험 지역은 다음과 같다.  

 

윤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