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에서 입국한 가족을 발견하고 손을 흔들고 있는 상하이 교민]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수 개월간 준비해온 전세기를 통해 상하이 교민 101명이 푸동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시설 격리에 들어 갔다. 

전세기 대한항공 KE9893편은 당초 출발 시간보다 8분 늦은 11시 18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도착 예정 시간보다 40여분 이른 중국 현지 시간 11시 47분에 푸동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교민들은 검역 절차를 거쳐 해외 입국자 전용 셔틀 버스를 이용해 격리 시설로 지정된 그레이스 호텔에 도착했다. 

박상윤 회장을 비롯한 상해한국상회 관계자, 이영섭 교육영사를 비롯한 상하이 총영사관 관계자 그리고 마중 나온 가족들은 환영의 박수로 맞이했다. 다소 긴장된 표정이던 입국자들은 환영객들과 상해한국상회에서 준비한 격리자 구호품 박스를 보며 가볍게 인사하는 등 안도의 표정을 보였다. 대면 접촉은 금지되어 멀리서나마 가족을 발견하면 손을 흔들고 큰 소리로 인사를 나누며 격리 후 만남을 기약했다.  

교민 A씨는 “일주일 후에 보자는 말과 함께 부임지인 상하이로 먼저 왔다가 10개월 만에 가족을 만나게 됐다”며 “격리가 끝나면 가족 모두를 꼭 안아주고 싶다”라며 가족 도착의 감격을 전했다. 

한편 교민 39명은 도착한 전세기를 이용해 한국 귀국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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