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여전히 코로나19로 시름하고 있는 와중에 또 다른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출연해 전문가들을 긴장시켰다.


3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29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美国国家科学院院刊, PNAS)에서 발표한 한 논문에서 중국 연구진이 팬데믹을 야기할 만한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G4’라고 명명한 이 돼지독감 바이러스는 지난 2009년 대 유행한 H1N1(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계통으로 돼지에 의해 전염이 되지만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중국 농업대학과 중국 질병관리센터의 과학자들은 이 바이러스에 대해 “사람에게 전염될 만 한 모든 기본 특징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연구진들은 G4 바이러스는 고도 전염성을 갖고 있어 인체 세포 내에서 복제될 수 있다. 실험결과 인류가 계절성 독감으로 얻은 모든 면역력으로도 이 G4 바이러스를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류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바이러스가 거의 없을 것으로 우려했다.


혈액 항체 검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에서 양돈업게 종사자 중 10.4%가 이미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였다. 전체 중국 인구 중에서는 4.4%가 이미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멕시코에서 시작한 돼지 독감 바이러스는 당시 전 세계적으로 수십만 명이 감염되었다. 그러나 사망률은 당초 우려했던 수준만큼 심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하루 빨리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찾아내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야 하고 양돈업계 종사자에 대해서도 엄격한 관리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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