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과 함께 우리민족의 화합과 성장을!



조선족 배드민턴 동회인들의 대축제인 '화동조선족배드민턴연합대회'가 송장구(松江区)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에서 지난 5일 성황리 개최됐다. 

화동조선족배드민턴연합회에서 주최, 주관하고 상하이조선족문화교육촉진후원회에서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25개클럽 32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화동지역 배드민턴협회는 조선족 중심으로 총 28개클럽에 약 1000여 명의 배드민턴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해 16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기존 400명으로 참석 예정됐던 동호인들이 코로나로 인해 많이 참가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광저우지역 클럽에서  대회에 참가해 대회 열기와 응원을 더했다. 

이날 대회 개막식에서 김상권 총연합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회가 순연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라며 “상하이에서 최고의 조선족 운동 대회로 거듭나고 있고 모두가 함께 하나로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되기를 바라고, 그 동안 길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적과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남여 혼합복식 방식으로 실력에 따라 A,B,C,D 조로 나눠 진행됐다. 2014년 시작해 8년 차가 된 올해 연합대회는 건전한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는 물론 민족의 화합을 도모하고 전반적으로 동호인의 경기력 향상과 더불어 다방면에서 모두 성장이 돋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상하이에서 조선족 기업가들과 교수 및 전문인들로 구성된 상하이조선민족문화교류촉진후원회 이양근 회장, 오철호 이사장과 재상하이한인배드민턴연합회 서민석 회장이 협찬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해 대회를 빛냈다. 또한 상하이정과기계유한회사(上海丁柯机械) 권명용 대표, 원아물류, 다미한식요리, 한향원불고기, 설원백주, 와라와라호프, 세정국제물류, 의성김치 등 많은 기업과 회원, 클럽에서 물심양면으로 후원에 참여했다.

화동지역배드민턴연합회는 내년에는 전국 조선족배드민턴대회를 상하이에서 개최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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