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포스코, 한국학교에 열화상카메라 기증
총영사관•비대위도 방역물품 전달

上海市 5월 6일과 18일 순차적 개학
"등교 전까지 상하이 외 지역 방문 자제

상하이 각 학교마다 개학 준비가 한창이다. 상하이시 교육국이 4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도록 발표한 후 개학 심사 허가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분주하다. 상해한국학교뿐 아니라 국제학교도 개학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상해한국학교는 지난 20일 상하이교육위원회 국제교류처와 민항구교육국으로부터 개학 준비를 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등교일 기준은 상하이시 교육위원회가 발표한 ▲4월 27일 고3, 중3학년 ▲5월 6일 고2, 중2학년 ▲5월 18일 중1, 고1, 초등 4~6학년 등 로컬학교와 같다. 상하이시 교육국 발표에 따라 초등학교 1~3학년은 별도로 등교 날짜를 통보할 예정이다.

상해한국학교는 시교육위원회의 요구에 따른 개학 준비를 완료한 후, 민항구교육국에 개학 심사 신청 → 학교 방역 준비상태 점검 및 심사 → 시교육위원회 개학 신청 → 개학허가통지 접수 등 절차에 따라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상해한국학교 등교 준비에 지역 사회도 나섰다. 지난 21일 락앤락, 포스코에서 등교에 필요한 방역물품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락앤락 김용성 상하이법인장은 열화상카메라 1대, 휴대용 손세정제 2000개를, 쿤산 포스코(POSCO-CSPC) 서영기 상무는 열화상카메라 2대, 손세정제와 소독제 11박스를 상해한국학교에 전달했다.

 지난 21일 락앤락(김용성 상하이법인장)이 상해한국학교(전병석 교장)에 열화상카메라 1대, 휴대용 손세정제 2000개 기증했다.

지난 21일 쿤산 소재 포스코(POSCO-CSPC) 법인에서 상해한국학교에 열화상카메라 2대, 손세정제와 소독제 11박스 기증.


기증식에 참석한 정회남 상해한국학교 운영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한국 기업들이 상해한국학교에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지원이 확대되길 바라며, 어려운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데 교민사회가 힘을 모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상하이총영사관은 아동용 마스크 5000개, 손소독제 20개, 체온계 20개를 상해한국학교에 전달했다. 민관합동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도 상해한국학교에 350ml 2000개 기증했다.

상하이시 많은 국제학교를 관할하는 민항구 교육국은 상해한국학교뿐 아니라 모든 학교에 개학을 위한 몇 가지 준수사항을 당부했다.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은 개학일 현재 14일 수이선마(随申码)가 그린카드로 나타나야 한다. (14일 자가격리 또는 집중관찰 기간 종료 확인) 

▲4월 8일 이후 한국에서 상하이로 돌아온 학생과 교직원은 14일 자가 격리를 실시한 이후 등교가 가능하다.

▲아직 한국(해외)에 체류 중인 경우라면 당분간 상하이 입국을 하지 말라.

▲만약 4월 8일 이후 우한 및 후베이지역에서 상하이로 복귀하는 경우에는 시교육위가 제공하는 핵산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나타내야 등교가 가능하다.

이에 상해한국학교는 “등교 이전까지는 상하이지역을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기 바라며, 만약 불가피하게 상하이지역을 벗어나는 일이 있는 경우 14일간의 자가 격리기간을 거쳐야만 등교가 가능하다”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개학일정이 확정되면 추후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해중학은 11학년과 8학년이 4월 28일과 29일 각각 등교를 시작한다. 콩코디아는 지난 23일부터 교육국 심사 절차를 밟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 외 국제학교는 개학 관련해 구체적인 발표는 없는 상태다.

학원들의 정상 개원 시기는 요원해졌다. 상하이시는 이번 개학 발표와 함께 학원은 전체 교육기관이 개학한 이후에 운영하도록 권고했다. 학원 운영은 유치원까지 등원해야 가능하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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