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전체에서  대학입시 시험인 가오카오(高考)에 참가한 사람이 1071만명으로,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고 8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이 전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기록한 10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가오카오가 재개된 1977년 이후 사상 최고 기록이다. 특히 허베이(河北), 광시(广西), 장시(江西), 후난(湖南) 등 4개 지역의 참가자는 지난해보다 19만명이나 늘어나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가오카오 참가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경쟁력도 가중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에 중국교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일반 대학교 모집인원수는 2008년 607만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915만명에 육박했다"면서 "모집 인원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만큼 경쟁도 지나치게 치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가오카오 입학률은 1977년 5%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80%로, 40년동안 16배 가까이 증가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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