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상하이 소학교(초등) 1~3학년 학생들이 개학을 맞은 가운데, 최근 들어 매일 평균 200명의 어린이들이 발열로 병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들어 발열로 병원을 찾는 어린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많게는 하루 400명이 병원을 찾기도 했다고 21일 신문방(新闻坊)이 전했다.


상하이아동의학센터 호흡기내과 인융(殷勇) 주임의사는 "개학 전에는 150여명이던 환자수가 개학 후 180명, 230명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원인불명, 접촉성 발열상황은 극히 드물고 코로나 핵산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온다"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아니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어린이 환자의 발열에 대해 인융 주임은 "기저질환이거나 만성질병으로 면역력이 낮아진 경우와 개학 후 어린이들 간의 접촉으로 인한 감기 전염" 등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어 "감기가 유행하는 계절이 아닌것만큼  최근 어린이 감기는 유행성 독감이 아닌 일반 감기의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비상시기 '발열' 자체만으로도 긴장이 되는 것만큼 평소 손을 깨끗하게 씻고 에어컨 냉방 시에도 26~28도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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