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초고층 건물에 대한 높이 제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29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주택 및 도농건설부가 함께 ‘도시와 건축물 스타일 관리 강화에 대한 통지’를 발표했다. 이 ‘통지’에서는 고층 건물에 대한 높이 제한 강화를 강조했다.


먼저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500M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은 세울 수 없다. 그러나 지역별 상황에 따라 이 건물이 필요한 경우 소방, 내진, 절전 등 각 항목을 엄격하게 심사하고, 심사가 통과 되더라도 주택 건설부, 발개위 등에 또 심사를 받아야한다.


각 지역별로 대형 체육관, 전시장, 박물관, 대극장 등 대형 공공건축물을 도시의 주요 랜드마크로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공공 건축물 디자인을 무분별하게 베끼거나 모방하는 행위도 엄격하게 금지한다.


250M, 100M 이상 빌딩의 건축물에도 먼저 필요성을 검토한 뒤 세부사항을 엄격하게 평가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100M 이상의 건축물의 경우에는 도시의 규모, 건물 공간, 소방 구조 능력 등과 부합되는 지를 우선 고려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 측은 각 지역별로 자연 생태계와 인문 역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며 신축 건물에 대해 강력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의 역사 건축물이나 전통 가옥 등은 되도록 철거하지 않도록 당부했고 현지의 랜드마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축물 디자인은 반드시 해당 주택 건설 부처에 신고하도록 정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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